2024년 11월 19일(화)

"한국 남자는 죽어 마땅한 사람들"···한국 남자 얘기만 하면 '남성 비하' 발언하는 '심심이'

인사이트YouTube '박민정TV'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일상대화 챗봇 '심심이'에서 남성 혐오적인 표현들이 다수 발견됐다.


해당 장면은 아프리카TV BJ이자 46만 유튜버인 박민정이 방송 도중 심심이와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포착됐다.


14일 유튜브 채널 '박민정TV'에는 "심심이한테 박민정 아냐고 물어봤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심심이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던 박민정은 "나 결혼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심심이는 "프랑스남 이탈리아남이 그나마 낫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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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박민정TV'


박민정은 "이거 좀 이상하다. 심심이 상태가 좀 이상한데요?"라고 말한 뒤 "나는 한국남자가 좋은데ㅡㅡ"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심심이는 "는 한남"이라고 답했다.


박민정은 당황하며 심심이에게 "너 한남 싫어해?"라며 추가 질문을 던졌다.


심심이에게서는 "어 한남 싫어"라는 답이 돌아왔다. 박민정은 "얘 왜 이러냐. 이거 좀 이상하네요 여러분"이라고 말하며 화제를 바꿨다.


인사이트YouTube '박민정TV'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심심이 앱에서 남성 혐오적 발언이 등장하는 것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인사이트는 심심이 앱을 직접 다운받아 유사한 질문들을 입력해 봤다.


그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나는 한국남자가 좋은데ㅡㅡ"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심심이에게서는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어 "너 한국남자 싫어해?"라는 질문을 보내자 심심이는 "응"이라고 답했다.


한편 심심이는 2002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일상대화 챗봇이다. 현재는 81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루 2억 회 이상의 응답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YouTube '박민정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