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펜트하우스2' 봉태규가 아내에게 탈탈 털릴 위기에 처하자 갑자기 감미로운 노래를 불렀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2'에서는 고상아(윤주희 분) 눈을 피해 몰래 오윤희(유진 분)과 통화하는 이규진(봉태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규진은 오윤희에게 '오빠병' 증세를 보이는가 하면, 오윤희를 '희야'라고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몰래 듣고 있던 고상아는 이규진이 바람 피우는 줄 알고 "오빠? 희야?"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깜짝 놀란 이규진은 고상아에게 혼나기 싫었는지 임기응변을 발휘해 노래를 불렀다.
이규진은 떨리는 목소리로 "희야 날 좀 바라봐"라며 이승철의 '희야'를 불러나갔다.
누가 봐도 수상한 상황이었지만, 고상아는 남편을 철석같이 믿었다.
이윽고 고상아와 이규진은 "너는 나를 좋아했잖아"라며 같이 노래를 불렀다. 귓가를 간지럽히는(?) 화음까지 완벽했다.
앞서 주단태도 오윤희를 쫓던 중 '아기공룡둘리' OST를 따라 불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뜬금없는 타이밍에서 가창력을 발휘하는 헤라클럽 식구들. 주단태, 이규진을 이어 또 누가 열창하게 될지 기대감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