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펜트하우스2'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배우 이지아가 '펜트하우스2'에 다시 등장한 가운데 팬들은 그의 정체에 대해 많은 추측을 내놓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2'에서 이지아는 심수련과 똑닮은 주단태(엄기준 분)의 전처 나애교로 돌아왔다.

나애교는 심수련과는 상반되는 성격,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일부 시청자는 "심수련이 나애교인 척하는 게 분명하다"라며 의심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먼저 누리꾼은 '펜트하우스'의 오프닝 영상에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즌 1 오프닝 영상 / SBS '펜트하우스'

시즌2 오프닝 영상 / SBS '펜트하우스2'

시즌1 오프닝 영상에서 심수련이 들고 있던 칼이 시즌2에서는 나애교가 들고 있다고 지목했다. 

일부 누리꾼에 따르면 나애교가 심수련이나 배로나, 주석훈, 주석경 등이 언급될 때마다 표정이 미묘하게 바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나애교는 "심수련이 죽었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마치 내가 죽은 것처럼"이라고 말하면서 묘한 눈빛을 보낸 바 있다. 또 주단태가 배로나(김현수 분)를 죽인 범인이 하은별(최예빈 분)이라고 말하자 나애교에게서 심수련 특유의 아련한 표정이 나왔다. 

주단태가 친 자녀인 주석훈(김영대 분), 주석경(주석경 분)을 만날 거냐라고 물을 때도 나애교는 급격하게 흔들리는 눈빛을 보였다. 나애교는 숨어살던 인물로 주석훈, 주석경의 엄마 자리를 되찾고 싶어 해 망설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SBS '펜트하우스2'

이뿐만이 아니었다. 시청자는 사소한 부분까지 포착해냈다. 

누리꾼은 나애교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식사하고 있는 것을 본 주단태가 놀라며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냐"고 묻는 장면을 짚었다. 

이들은 나애교와 심수련이 생활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드러났던 부분 같다고 추측했다. 

이러한 것들을 근거로 팬은 시즌1에서 죽은 사람이 심수련이 아닌 나애교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SBS '펜트하우스2'

누리꾼은 심수련이 주단태에게 칼로 찔릴 때 "주단태 어떻게 네가"라고 말한 점에도 의심을 가졌다. 

심수련이라면 이미 주단태와 마찰이 컸던 상황이라 충분히 주단태의 악행을 예상했을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외에도 시청자는 나애교의 나비 문신이 시즌1에서 공개됐던 것과 모양이 살짝 다른 점에도 의구심을 품었다. 

8화 방송 말미에 나온 예고편에서 로건리가 나애교를 심수련이라 확신하는 장면도 꼬집었다. 

'펜트하우스2' 열혈 시청자들은 정보력이 빠른 로건리가 아무런 근거 없이 나애교를 심수련이라 착각할리 없다고 봤다.

SBS '펜트하우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