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허버허버' 남혐 단어 썼다가 골드버튼 앞두고 구독자 '10만' 날아간 고기남자

인사이트YouTube ''고기남자 MeatMan'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고기 요리 및 '먹방' 영상으로 인기를 끈 유튜버 '고기남자'가 남성 비하 단어 '허버허버'를 사용했다가 구독자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고기남자가 사과 영상을 올리며 반성하는 모습을 드러냈지만 많은 팬들은 이미 돌아선 모양새다.


지난 11일만 해도 고기남자는 99.8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었다.


빠르게 구독자를 모은 만큼 많은 이들은 그가 곧 100만 구독자를 모으면 받을 수 있는 '골드버튼'을 쉽게 얻을 거라고 생각했다.


인사이트YouTube ''고기남자 MeatMan'


하지만 '허버허버'라는 남성 비하 표현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구독자 수가 빠르게 줄고 있다. '허버허버'라는 표현은 음식을 급하게 먹는 모습을 표현하는 신조어로, 일부 여초 카페에서 남성을 비하할 때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심지어 그는 구독자의 조언에 날카롭게 반응하고, 지우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후 12시 20분 기준 고기남자의 구독자 수는 90.5만 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에만 그의 채널 구독자 2만 명이 사라졌고, 13일에는 5.5만 명의 구독자가 구독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YouTube ''고기남자 MeatMan'


고기남자의 사과에도 팬들의 반응이 여전히 싸늘해 많은 이들이 고기남자의 구독자 수가 80만, 70만 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고기남자는 지난해 올린 스페어립 바비큐를 먹는 영상에서 '허버허버'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고기남자는 논란이 되자 "해당 영상은 8개월 전의 영상이고 제가 허겁지겁 먹는 걸 나름 위트 있게 표현한다고 순간적으로 머릿속에서 나온 단어를 썼던 것"이라며 "난 절대 절대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다른 욕은 다 견뎌냈었는데 이건 정말 힘들다"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고기남자 MeatMan'


YouTube ''고기남자 Meat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