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경기 지역의 한 시의원이 당선된 직후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앞 '도로 증설'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 모 지역의 A시의원(국민의힘 소속)이 2018년 9월 시정 질의를 통해 "OO아파트 앞 국도는 한꺼번에 몰리는 출퇴근 차량으로 교통 체증이 유발되고 사고 위험도 높다"고 말했다.
해당 시의원은 OO아파트 내 진입로와 OO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시 계획도로를 빠르게 건설하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장을 향해 "해결 방안이 무엇인지 상세한 답변을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는 A시의원이 당선된 후 내놓은 첫 시정 질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A시의원의 질의 이후 실제로 해당 지역에서는 도로 개설이 추진됐다.
그러나 도중에 민간사업자가 아파트를 만들되 해당 지역에 도로를 개설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것으로 변경되면서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A시의원 측은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시정에 반영한 것일 뿐 개인적인 이득을 취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