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유서 쓰고 집 나가 부산으로 간 21살 여동생을 보신 분은 제발 연락 주세요"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유서 쓰고 집 나간 여동생이 연락 두절입니다"


충남 천안군에서 20대 여성이 실종돼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 11일 유서를 남겨둔 채 집을 나갔는데, 현재 부산으로 간 것으로 추정된다.


13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최근 실종된 여동생 홍예린(21)양을 찾는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여성의 회사 동료라는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실종된 홍양은 21살이다.


A씨는 증명사진과 CCTV에 잡힌 여동생의 마지막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꽃다운 나이에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의 취재 결과 가족들은 홍양이 지난 11일 오후 8시경 집을 나선 이후 연락이 두절되자 가출신고를 했다.


13일 오전 홍양의 유서를 확인한 가족은 서둘러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후 경찰서에 위치 추적을 요청하니, 성인이라 위치를 알려줄 수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계좌를 추적해보니 현재 홍양은 기차를 탄 것으로 확인되며, 부산으로 향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아무런 목격자나 신고는 없는 상태다.


평소 우울증도 없던 것으로 알고 있어, 가족들의 걱정은 더욱 큰 상태다.


실종된 홍양은 실종 당일 남색 체크 남방을 입고 검은색 모자를 쓰고 나갔다. 홍양은 155cm의 키로 평소 안경을 착용한다.


홍양의 행방을 알고 있다면 천안 서북경찰서 여성 청소년과 '041-536-1388'나 홍양 오빠의 휴대 전화번호 '010-7723-7269'로 연락 바란다.


홍양의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만큼, 장난전화는 절대 삼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