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정부가 다음달부터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의료진 외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상 범위 및 시기를 포함한 접종 계획은 내주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13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4월부터는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 및 의료진 외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시작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중 고령층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접종 대상자가 확정되는 다음 주부터는 시군구, 읍면동별로 대상자에 대한 동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접종 대상자가 거주지에서 지역 예방접종센터까지 안전하게 이동해 접종받을 수 있는 방안과 접종 이후 건강 상태를 일정 기간 수시로 확인하는 방안도 세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 확진자 수는 440명 수준을 넘어섰다.
백신 접종 누적 인원은 전날 대비 3만 5천여 명이 늘어난 58만 3,658명이다. 이는 계획된 우선 접종대상자의 74%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