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펜트하우스2' 김소연이 은퇴를 선언하고 무릎을 꿇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2'에서는 천서진(김소연 분)이 굴욕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서진은 20주년 기념 공연에서 대타를 고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충격적인 뉴스 보도에 대중은 가짜 소프라노라며 비난했고 천서진은 주단태(엄기준 분)에게 대타로 섰던 사람이 오윤희라고 밝혔다.
주단태는 분노하는 척하면서 천서진을 향해 "당분간 회사 일에서 손을 떼라. 일단 주주들 진정시키자"라고 설득했다.
이때 오윤희(유진 분)가 먼저 연락을 해왔고 두 사람은 청아예술제가 열렸던 공연장에서 만났다.
오윤희는 "나 지금 눈에 보이는 거 없다. 네 대타 건 덮으려고 애쓰지 마. 그럴 수록 날 더 자극한다"고 소리쳤다.
천서진은 딸 하은별(최예빈 분)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한다며 "왜 하필 지금이야?"라고 물었고, 오윤희는 "내 딸이 죽었으니까"라고 밝혔다.
뭐든 할 테니 대타란 사실만 밝히지 말아 달라고 천서진은 부탁했다.
오윤희는 "그럼, 꿇어. 그때 내 목 그은 거 사과해. 이미 25년 전에 나한테 졌단 거 인정하라고. 꿇어"라고 외쳤다.
결국 천서진은 무릎을 꿇었고 "미안해. 내가 졌어. 대신 가로챈 거 사과할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천서진은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고 "오늘 이후로 소프라노 천서진은 없다. 다시 무대에 서거나 노래하는 일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은별은 귀가한 천서진을 향해 "대타가 누구냐. 설마 로나 엄마냐. 맞지? 창피해. 엄마가 내 엄마인 게 창피해"라며 "가르치려고 하지 마라. 역겨우니까"라고 쏘아붙였다.
천서진은 하윤철(윤종훈 분) 곁에서 "은별이만 무사하면 돼. 난 진짜 괜찮아. 엄마니까"라며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