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펜트하우스' 열풍이 도무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바로 오늘(12일)은 지난주 죽은 줄로만 알았던 심수련(이지아 분)이 살아 돌아온 듯한 모습으로 충격 엔딩을 선사했던 '펜트하우스 시즌2'의 방영일이다.
이날 선공개된 7회 예고 영상에는 술에 취한 이규진(봉태규 분)이 하윤철(윤종훈 분)에게 술주정을 부리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영상에서 규진은 "하사장... 친딸 같은 로나가 죽어서 많이 슬프지. 장례식 언제야 나한테 꼭 연락해"라며 "제일 비싼 화환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하윤철이 "술 취한 것 같은데 어서 들어가죠"라고 답하자 규진은 "아무리 생각해도 로나 죽인 범인이 박씨 아저씨가 아닌 것 같다"며 의구심을 내비쳤다.
범인이 이미 자백을 하지 않았냐는 하윤철의 반박에 규진은 "근데 말이야. 예전에도 민설아 죽었을 때 다들 자살이라고 하는데 규진이만 타살이라고 그랬어"라며 주장을 이어갔다.
이어 "어쩌면 이번에도 우리 헤라펠리스 안에 범인이 있을지도 몰라. 쉿쉿"이라며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려는 하윤철을 붙잡아 세웠다.
참다 못한 하윤철은 듣기 싫다는 듯 규진을 옆으로 밀어버렸고, 곧바로 엘리베이터에 타 닫기 버튼을 눌러댔다.
그때 규진이 닫히는 엘리베이터 문 사이로 발을 집어넣고는 조금 전과는 전혀 다른 얼굴로 "천서진 설마 서진 씨 아니지?"라고 되물었다.
규진은 "하사장이 오윤희랑 재혼했다고 열받아서 확 배로나한테 그냥!"이라며 하윤철을 자극했다.
결국 잔뜩 화가 난 하윤철은 규진에게 달려들어 "술 퍼마셨으면 곱게 잠이나 자. 함부로 아가리 놀리지 말고"라고 경고를 날렸다.
로나의 죽음을 두고 극에 치닫고 있는 하윤철의 이기적인 행동과 눈치 없는 척 행동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눈치가 빠른 규진의 갈등이 담긴 영상에 누리꾼들은 7회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