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3초백은 최하위 계급"···요즘 20대 여성들 사이서 퍼지고 있는 '명품백' 계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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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 사태로 하늘길이 막힌 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다.


이에 갈 곳을 잃은 해외여행 수요는 명품에 대한 보복 소비로 향하고 있다.


특히 20·30 젊은 층이 명품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주된 구매 품목인 '명품백'을 가격 및 선호도에 따라 서열화한 계급도까지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품백을 직급에 빗대 다섯 단계로 서열화한 계급도가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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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하위 단계인 '평사원'급에는 '3초 백'이라 불리는 루이비통 모노그램 라인이 자리했다.


이보다 다소 금액이 높은 발렌시아가와 보테가베네타 제품은 각각 '대리'와 '과장'급으로 분류됐다.


샤넬의 스테디셀러인 클래식 라인은 그보다 높은 '임원'급에 이름을 올렸다.


최상위 계급인 'CEO'급으로는 에르메스 버킨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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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방은 국내에서 1천 600만 원대의 고가에 판매되고 있지만, 판매 수량이 한정돼 있어 돈이 있어도 구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계급도는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명품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소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제품의 가격을 기준으로 '계급'을 나눴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함께 고가의 물건을 소유할수록 자신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그릇된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