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아들 벤틀리 때문에 졸지에 중국인(?)이 됐다.
지난달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오직 영어만 사용할 수 있는 '샘타운'을 만든 샘 해밍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샘 해밍턴은 벤틀리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고자 노력했지만, 벤틀리는 여전히 한국어를 고집했다.
한숨을 푹푹 내쉬던 샘 해밍턴은 벤틀리에게 "아빠 어디서 온 줄 알아? 어느 나라 사람이야?"라고 물었다.
벤틀리는 아빠의 속을 아는 지 모르는 지 해맑게 "중국 사람"이라고 대답해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호주 국적을 가진 샘 해밍턴은 벤틀리의 답변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갈 곳 잃은 눈동자와 바짝 마른 입술에서 샘 해밍턴의 혼란스러운 심경이 느껴졌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샘 해밍턴은 "영어 못해도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닌데 할머니 만날 때 영어를 잘했으면 좋겠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샘 해밍턴 표정 진짜 웃겼다", "벤틀리는 엉뚱해서 귀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