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왕따, 학교 폭력 논란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 에이프릴 이나은의 과거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5월 SBS '맛남의 광장' 군산 편에서는 이나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평상에 앉아 열무와 강된장을 넣은 비빔밥을 먹었다.
이나은이 열무김치를 밥그릇으로 가져가자 백종원은 "김치를 (밥에) 비비지 말고 그냥 먹어라"라고 조언했다.
이나은은 "저는 이렇게 먹고 싶어요"라고 단호하게 음식 취향을 드러냈다.
이나은의 단호한 대답에 백종원은 이나은을 살짝 째려봤고 옆에 있던 마을 주민은 "지금 애들은 자기 주관이 똑 부러진다"고 했다.
해당 방송 직후 누리꾼 사이에서는 "'예능감' 있다", "소신 있다" 등 이나은에 대한 우호적인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이나은을 두고 에이프릴 왕따 가해자, '학폭' 등의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영상은 완전히 재평가 되는 모양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이나은을 향해 눈치가 없고 예의가 없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백종원이 열무 판매를 늘리기 위해 더 맛있게 먹는 법을 제안한 건데, 거절하는 것이 '맛남의 광장' 기획의도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반면 일부 시청자는 "예능은 예능으로 봐야 한다"라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이후 이나은은 백종원이 알려준 방법대로 음식을 맛보며 "맛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