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어떤 이들은 젊은 미모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어 화장품, 성형 시술 등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 나이에 비해 너무 어려 보이는 외모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도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인 김미란(28) 씨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미란 씨는 "아이 엄마인데 사람들이 다 아이로 본다. 첫째가 7살이라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놀림당할까 봐 걱정이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어려 보여서 좋겠다고 하는데 불편하는 게 너무 많다"라며 "아이들과 택시를 타도 동생들 데리고 어디 가냐고 물어본다. 남편이랑 있으면 남편 딸로 오해한다"라고 회상했다.
미란 씨는 일부러 '아줌마 파마'라 불리는 뽀글뽀글한 머리를 해본 적도 있지만 더 어려 보였다며 호소했다.
진하게 화장을 해봐도 소용이 없었다.
미란 씨는 초등학생·중학생 아이들이 맞먹으려고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이들이랑 놀이터에 갔다가 중학생 아이들한테 조금 뭐라 한 적 있다. 그런데 저한테 '누나야? 엄마야?' 하더니 주민등록증을 보여달라고 하더라. 초등학교 4학년인 애가 저한테 '이사 왔니?'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웃픈' 미연 씨의 사연에 MC 이수근과 서장훈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서장훈은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나이가 들수록 누구나 젊어지고 싶어 한다. 10년 후에 정말 젊어 보여서 난리 날 거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유쾌하게 넘기는 법을 찾아갔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