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학폭' 폭로자 "박혜수, 울면서 '허위 증언' 요구...위약금 200억 협박까지"

인사이트A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내용 캡처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가 추가 폭로를 했다.


9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박혜수의 입장문을 전면 반박했다.


앞서 지난 7일 박혜수는 학교 폭력 의혹을 최초로 밝힌 A씨가 오히려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라고 주장하며 폭로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박혜수는 "오랜 시간 동안 (직접) 나서지 못했던 이유는,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커진 편견 속에서 제 말에 힘이 없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A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내용 캡처


A씨는 "(박혜수가) 제 주변에 연락해 자기 의지와 상관 없이 인스타그램을 쓴 것"이라며 "저에게 한 짓을 포함해 모든 피해자들에게 한 짓들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박혜수는 피해자에게 연락해 협박까지 했다.


A씨는 "위약금 100억~200억을 물 수도 있다면서 이쯤에서 그만하라고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한 사람에게 전화해 울면서 '허위 증언'을 해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제 페이스북을 염탐해서 그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 사진을 올리며 저와 제 지인을 모함하고 저와 모든 피해자들까지 거짓말쟁이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A씨는 "모범생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가해자 취급을 받아야 하느냐. 저는 피해자로 제보한 것이고,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저에게 하소연하셔서 제가 총대매고 공론화시킬 뿐"이라고 설명했다.


글 말미에 A씨는 "정말 너무 속이 갈기갈기 찢어질 듯이 아프고 억울해서 목이 메인다"며 "사과와 인정만을 바랐을 뿐인데, 피해자인 전 왜 과거부터 지금까지 숨어야만 하느냐"고 토로했다.


한편 박혜수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KBS '디어엠' 첫 방송은 무기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