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블라인드에서 LH 비판하는 누리꾼에게 "니 애X한테 물어봐" 패드립 날린 LH 직원

인사이트블라인드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최근 제기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광명·시흥 100억원대 집단 땅 투기 의혹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런 가운데 한 LH 직원이 투기 의혹을 비판하는 누리꾼에게 도리어 욕설을 퍼부으며 이른바 '패드립'을 날려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8일 직장인을 위한 소통 앱·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투기 의혹에 대한 LH의 답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인사이트블라인드


게시물에는 한 블라인드 이용자가 LH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올린 글에 LH 직원이 단 댓글 캡쳐본이 담겼다.


이 LH 직원은 댓글에 "몰라 x새X야 니 애x한테 쳐물어봐라 주말내내 2박3일 내내 니 애x한테 쳐물어보라고 병x x발x만한x새끼야"라며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연발했다. 


원문이 공개되지 않아 정확히 어떤 내용에 이러한 댓글을 단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원문이 무엇이든 간에 LH 직원이 단 이 댓글의 욕설 수위는 비정상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해당 댓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게 LH 수준인건가", "본인이 의혹을 받는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저런 반응을 보일 수가 있나"라는 등의 비판을 했다.


한 누리꾼은 "자기도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가 보였는데 눈앞에서 치워지니깐 피꺼솟(피가 거꾸로 솟다)하는중인가?"라며 비꼬기도 했다. 


한편 일부 LH 직원이 땅 투기 의혹 관련 글에 신경질적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일 블라인드에 올라온 LH 투기 의혹 관련 게시물에 몇몇 LH 직원들이 "LH직원들이라고 부동산 투자 하지 말란법 있냐", "1만명 넘는 직원들 중 광명에 땅 사둔 사람들이 얻어 걸렸을 수도 있는것 아니냐" 등 투기 의혹을 받는 임직원을 두둔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