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로 불리는 가을은 보통 살찌기 쉬운 시기로 여겨지곤 하지만, 반대로 다이어트 하기에도 최적인 때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YTN은 "가을은 곧 다가올 겨울의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 몸에 체지방을 축적하면서 식욕이 증가하지만, 체중 감량에 유리한 계절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는 "날이 선선해지면 우리 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근육을 수축해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현상이 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더운 여름에는 근육이 다 열려 있어 활동을 해도 기초 대사량에 크게 영향이 없지만, 날씨가 시원해지면 근육 수축 활동이 많아져 기초 대사량이 올라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날씨가 서늘해질수록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같은 운동을 해도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한편, 가을에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하려면 식이 섬유가 많이 함유된 사과와 고구마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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