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그룹 AOA 멤버 설현이 항상 가방에 몰래카메라 탐지 카드를 가지고 다닌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6일 'VOGUE KOREA' 유튜브 채널에는 설현이 매일 갖고 다니는 물품을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설현은 평소 가지고 다니는 가방을 오픈하며 "평소 큰 가방에 소지품을 이것저것 넣어 다니는 걸 좋아한다. 이것저것 다 가지고 다녀야 촬영할 때 속이 편한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화장품과 약통, 지갑 등 별다를 게 없는 소지품들을 꺼낸 설현은 뜻밖의 물건을 소개했다.
그 물건은 바로 몰래카메라(몰카) 설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몰카 탐지 카드'였다.
설현은 "촬영 때문에 지방에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보통 모텔이나 호텔에서 지내곤 한다. 이거를 대고 사진을 찍으면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 반짝 표시가 된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걱정이 많이 되지만, 매니저 언니께서 저를 걱정해서 저한테 선물해 주신 카드다"라고 덧붙였다.
지방 스케줄이 많아 지방의 호텔에서 묵는 일이 많은 까닭에 혹시 모를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서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과거 2019년 한 일당이 영남·충청권 일대 모텔에 몰카를 설치해 약 1천 600명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 그간 꾸준히 몰카 범죄가 발생한 바 있다.
배우 신세경과 가수 윤보미도 방송 프로그램 촬영 중 스태프가 설치한 불법 몰카 때문에 피해를 받았었다.
항상 몰카 탐지 카드를 들고 다닌다는 설현을 보고 "대비가 철저한 것 같다"라는 반응이 나오는 한편, 여성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없을 정도로 몰카 범죄가 횡행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목소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