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펜트하우스2' 이민혁이 배로나가 죽었는데도 흥미진진하다는 듯 웃으며 '사이코패스' 면모를 뽐내 시청자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2'에서 이민혁(이태빈 분)은 청아예고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고에도 큰 흔들림 없이 배로나(김현수 분)에 대한 반응을 검색해보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청아예고 학생들의 가십에 흥미롭게 반응을 보이는 이민혁. 그는 엄마 윤주희(고상아 분)가 평소 헤라펠리스 내 사건, 사고에 관심을 가지는 성격과 쏙 빼닮아 있었다.
이규진(봉태규 분) 역시 사건의 범인이 학교 수위 아저씨로 밝혀지자 "이래서 사람 속은 모른다니까. 누구면 어때. 이제라도 잡혔으면 됐어"라며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민혁은 아빠 이규진으로부터 서울음대 특별 전형으로 '인플루언서 전형'을 추가할 계획을 듣고, SNS 팔로워 관리에 힘쓰기도 했다.
특히 "아빠가 하라는 거 잘 하고 있지?"라는 이규진의 물음에 이민혁은 "당연하지. 나 팔로워가 50만이야"라고 답하며, 뻔뻔하고 천연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기뻐했다.
이태빈은 '펜트하우스' 시즌1 종영 인터뷰 당시 "감독님과 작가님이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그 부분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태빈은 이규진, 윤주희의 얄미운 성격을 한층 비슷하게 표현해 내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