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방역당국, 내일(8일) 백신 중증 이상반응 인과성 조사 결과 발표한다

인사이트정은경 질병관리청장 / 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이상반응에 대한 국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늘(7일) 방역당국은 이날 코로나 백신 중증 이상반응에 대한 피해조사반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논의 결과를 오는 8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


코로나 백신 도입 이후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첫 번째 회의다.


조사반은 이상반응을 일으킨 다른 원인이 있는지, 백신과 관련해 알려진 반응인지 등을 따져 인과성을 평가하고 이에 따라 예방접종 후속 조치까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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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잠정 결론은 8일 오후 발표하며 이후 매주 1회 피해조사반 회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요양병원 1차 백신 접종이 81% 완료되는 등 접종자가 점차 증가하면서 신고되는 이상반응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0시 기준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총 2,883건으로 98.8%인 2,849건은 예방접종 후에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두통과 발열, 구토, 메스꺼움 등 경미한 사례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 접종 후 30분 이내 급성으로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나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24건,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3건, 사망 사례는 7건 등이다.


사망 의심 신고 7건은 모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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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은 피해조사반에서 검토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브리핑을 통해 설명한다는 계획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몇 건의 사례가 중증 이상반응 사례로 인과성이 검토되는지는 현재 알 수 없다.


하지만 현재 피해조사반 운영 규정 등에 따르면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에는 사망, 과민성 쇼크, 또는 뇌염 등을 포함한 중추신경계 증상이 있다.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이날 비공개로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한다"라면서 "잠정 결론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투명하게 설명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