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과거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입건됐던 래퍼 빌스택스가 최근 SNS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빌 스택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 진짜 맛을 못 봤군"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한 걸그룹 멤버가 대나무 빨대 냄새를 맡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빌스택스는 이 장면의 일부를 우스꽝스럽게 캡처했다.
그가 올린 사진과 글을 본 누리꾼들은 "대마초 흡입을 빗댄 거 아니냐"는 목소리를 쏟아냈다.
아직 진짜 맛을 못 봤다는 말의 뜻이 곧 자신이 과거 흡입했던 대마초 맛을 못 봤다는 말로 읽힌다는 목소리다.
실제로 그는 과거 대마초 흡입 및 엑스터시, 코카인 복용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된 바 있다.
이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등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 나와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했다.
또 자신의 싱글에는 '떨(대마초의 은어)이 무슨 약이야 무식아' 등의 가사를 넣었고, 지난해 4월에 발매된 정규앨범은 아예 콘셉트가 대마초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 3일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은 킬라그램 SNS에 "Stay High brother"이라는 문구와 함께 대마 이모티콘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게시물 역시 단순히 장난을 치고 허세를 부린 것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마약을 지나치게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