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같은 도로를 본 '난시 vs 정상시력'의 차이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시력이 좋은 사람은 절대 모르는 '난시'들의 밤 풍경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상인들은 진짜 저렇게 보인다고? 나만 화려한 레이저 클럽에 살고 있었던 거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이 재조명됐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19년 한 트위터리안이 올린 것으로, 난시를 가진 사람의 시선에서 보는 도로 모습과 정상 시력인 사람이 보는 도로 모습을 담은 것이다.


먼저 정상 시력을 가진 사람은 밤의 도로가 낮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사이트Twitter 'Unusual Facts'


자동차 헤드라이트와 신호등이 각자의 색깔로 불빛을 내지만 그뿐이다. 쉽게 말해 '눈에 거슬리는 것'이 없다.


난시를 가진 사람들이 보는 밤은 조금 다르다. 똑같이 어둠이 드리워졌지만, 이들의 눈에는 각종 불빛이 퍼지고 반사돼 무척이나 화려하게 보인다.


자동차 헤드라이트에서 나오는 불빛이나 신호등 빛은 한없이 퍼져 보인다.


자동차가 움직일 때마다 기다란 불빛 선이 일렁인다. 마치 '레이저' 포인트가 눈앞에서 왔다 갔다 하는 듯한 느낌이다.


인사이트Twitter 'Unusual Facts'


난시는 눈에 들어온 빛이 각막에서 굴절된다.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분산된 빛은 이런 진귀한(?) 풍경을 자아낸다.


실제 난시가 심한 경우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여러 개로 겹쳐 보이는 등 불편함이 많다.


심한 경우 두통을 일으키기도 하니, 난시인 이들은 안경이나 렌즈, 시술 등으로 시력 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