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아이가 탄 승용차 뒷유리에 벽돌을 던지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배달 오토바이가 제 차에 벽돌을 던졌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7시 17분경 일어났다.
A씨는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 인근에서 하원하는 아이를 태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당시 한티역 사거리 롯데백화점 앞 2차선 도로에서 우회전하는 A씨 앞에 한 오토바이가 무리하게 끼어들었다. 이에 놀란 A씨는 경적을 한 번 울렸다.
그러자 오토바이 운전자는 A씨의 승용차 뒷유리에 벽돌을 던져 깨트리고 도주했다. 당시 뒷자리에는 아이들이 타고 있었다.
A씨는 "신호 대기를 하고 있는데 퍽 소리가 나서 처음엔 누가 들이받았나 보다 했는데 뒷유리가 깨져 있었다"며 "뒷자리에 있던 아이들은 놀라서 울고 정신이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 오토바이 운전자가 계획적으로 인근 공사장에서 벽돌을 집어 들고 쫓아와 던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말 꼭 잡고 싶은데 블랙박스를 아무리 돌려봐도 상호나 번호판이 보이질 않는다"라며 "혹시 주변에서 이 상황을 보신 분이나 블랙박스 영상이 있다면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경찰에 신고접수를 했고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CCTV 분석 등으로 오토바이 운전자를 추적해 신속히 검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