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귀멸의 칼날' 봤냐는 질문에 한 대답

인사이트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귀멸의 칼날'이 일본 만화 역사상 가장 빠르게 1억 부를 판매하고 오리콘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애니메이션계의 레전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뛰어넘기도 했다.


그렇다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는 '귀멸의 칼날'을 어떻게 봤을까.


세계 속에 일본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공헌을 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인터뷰를 정리해봤다.


인사이트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 FLASH


인사이트(왼) 네이버 영화 '감독 인터뷰 영상' 스틸컷 / (오) 영화 '이웃집 토토로' 스틸컷


지난해 11월 12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재팬 투데이(Japan Today)'는 한 기자의 미야자키 하야오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 기자는 미야자키 하야오를 찾아 "귀멸의 칼날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흥행을 바짝 따라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단호하게 자신은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흥행성적 가지고 티격태격하지 않는 것이 현장 평화에 좋다며 말이다.


인사이트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이후 "귀멸의 칼날을 봤냐"는 질문에는 "안 봤다. TV나 영화도 잘 안 본다. (난 그저) 쓰레기 주우러 다니는 은퇴한 할아버지일 뿐"이라고 답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1위 타이틀이 없어지는데 아쉬워하는 팬들도 많다는 질문에는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하지만 난 쓰레기를 주우러 가야 한다"고 말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는 귀멸의 칼날 작가의 잠정 은퇴 소식이 전해지며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