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드라마에 피해 가지 않길"···과거 비행 늘 죄책감 있었다며 '자필 사과문' 올린 지수

인사이트Instagram 'actor_jisoo'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배우 지수가 자신을 둘러싼 학교 폭력 논란을 인정하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4일 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라고 말했다.


지수는 나아가 "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그러나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 동안 고통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라고 사과했다.


인사이트최초 폭로자가 올린 지수 졸업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Instagram 'actor_jisoo'


또 지수는 본인으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다시금 사죄 메시지를 강조했다.


앞서 지수는 최근 학창 시절 주변 친구들을 괴롭히고 폭행을 일삼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심지어 동성 친구에게 성폭력을 했다는 주장까지 등장해 파장이 일었다.


최초 폭로 글이 올라오고 논란이 거세지자 그가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KBS 청원게시판에 올라와 하루 만에 4천 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ctor_jisoo'


인사이트최초 폭로자가 올린 지수 졸업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KBS는 등록된 청원이 30일 이내 1천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30일 이내에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지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이 해당 요건을 충족한 만큼 KBS는 이에 대한 답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수는 현재 KBS2 '달이 뜨는 강'에서 온달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날 지수는 하차에 대한 입장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