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대마초 흡연하다 현행범 체포되고도 'SNS 활동'했던 킬라그램

인사이트Instagram 'killagramz3xl'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래퍼 킬라그램이 대마초를 소지, 흡연한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3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킬라그램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킬라그램은 지난 1일 오후 4시경 영등포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출동 당시 킬라그램의 자택에는 연기가 자욱했고, 쑥을 태운 냄새가 진하게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killagramz3xl'


킬라그램은 처음엔 "대마를 하지 않는다. 전자담배 냄새일 뿐이다"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대마 잎, 흡입기 등 증거물이 발견되자 현장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불구속 입건된 후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근황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스토리에는 킬라그램이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을 시청하면서 식사를 하는 사진이 담겼다. 


이후 자신의 '대마초 혐의'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4일 킬라그램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문을 올렸다. 


인사이트Instagram 'killagramz3xl'


사과문에서 킬라그램은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에 대해 "잘못을 시인하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다"라며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 그는 "기사로 발표가 되기 전에 먼저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 게 맞는데, 늦은 점도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킬라그램은 "법적인 처벌은 당연한 것이고 공인으로써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했다"라며 "더욱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