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맥심코리아

남성잡지 맥심코리아 8, 9월호에 필리핀 성매매 르포 기사가 실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1일 맥심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는 '현장 르포 : 하이 앤 드라이 마닐라(High&Dry Manila)'라는 제목으로 필리핀 성매매 르포 기사 일부가 공개됐다. 

기사 내용 중 '마약 매춘'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룬 부분이 문제가 됐다.

현지 한국 남성과의 인터뷰에서 "(필리핀) 말라테에 있는 젊은 여자들 90% 정도가 가격표가 매겨져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언급한 부분을 그대로 적어놔 성매매를 일반적인 현상처럼 다뤘다. 

뿐만 아니라 성매매 방식에 대해서는 "필리핀의 성매매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며 구체적인 가격을 언급하기도 했다.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맥심코리아 갈 데까지 갔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맥심코리아는 지난 4일, 표지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올리며 8, 9월호를 전량 회수해 폐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