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달리는 KTX 열차 안에서 "우리 아빠가 도대체 누군줄 알고 그러냐. 너 같은 거 가만 안 둔다"라는 말을 하며 햄버거를 먹은 20대 여성이 결국 고소 당했다.

3일 더팩트는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감염병 예방법 위반 및 철도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A(27) 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 됐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앞서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 50분께 경북 포항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 내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겼다.

A씨는 동대구역에서부터 초코케이크를 먹다 승무원의 제지를 받고도 햄버거를 먹었다.

이에 같은 객실에 앉아있던 B씨가 항의했다. 

B씨에 따르면 A씨는 "내가 여기서 먹든 말든 네가 무슨 상관이냐"며 "천하게 생긴 X", "너 우리 아빠가 도대체 누구인 줄 알고 그러냐"는 등 폭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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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가만두지 않겠다"며 B씨를 향해 카메라를 들어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진짜 없이 생겼다", "없는 게 화가 가득 차서 있는 사람한테 화풀이한다" 등 막말을 했다고 한다.

B씨는 이같은 일을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렸다.

이후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A씨는 사과의 뜻을 밝혔으며 B씨 역시 "이 정도 이슈화됐으면 본인도 이제 조심할 것이고, 이제 그 분의 아버지를 찾지 말아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