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레알 마드리드, 유럽 난민 위해 100만 유로 기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스 등 여러 외신은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으로 건너오는 난민들을 위해 100만 유로(한화 약 13억 원)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렌티노 페레즈(Florentino Perez) 회장이 지난 금요일 마리아노 라호이(Mariano Rajoy) 스페인 총리와 난민 지원과 관련된 논의를 했으며, 100만 유로 기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난민 문제에 큰 관심이 있으며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스페인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많은 유럽 축구 빅클럽들이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선 가운데 지난 3일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난민 지원 캠프 설치 및 100만 유로 기부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오른 32개 클럽은 '입장료 수익을 난민들을 돕는 데 사용하자'는 제안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기부 천사' 호날두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난민들을 위해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기도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리며 자신도 난민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