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경기도 고양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은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작용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사망 보도 이전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기가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조명을 받고 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너무 힘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접종 전 설명 받을 때는 인플루엔자 접종할 때 정도 두통이나 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맞고 잠깐 집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인플루엔자 접종 후 부작용 정도가 아니라 죽다 살아난 2년 전, 인생에서 2번째 인플루엔자 걸렸을 때랑 비슷하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그는 두통에 몸살까지 와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온몸이 쑤신다고 말했다.
이어 "연락 온 부서 몇몇 직원들도 같은 증상이던데, 소셜에 검색해봐도 부작용은 고작 100명 초반이라고 나오더라. 밀어붙이는 게 능사가 아닌데 부작용에 대한 확실한 공지나 지침 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찢어지는 느낌의 근육통이 지속되고 있다며 글을 마친 A씨의 후기에 많은 이들이 불안감을 내비쳤다.
"접종 후 며칠 휴가를 줘야 하는 거 아니냐", "난 5일차에 호전됐다.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앞서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경기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중증 이상 반응'이 2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총 8만7,428명이며, 종류별 접종자는 AZ 8만 5,904명, 화이자 1,524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