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술에 취한 한 여성이 도로 위로 뛰어드는 아찔한 사고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상 속 여성은 술에 취해 인도에 앉아있다 지나가는 차를 보고 갑자기 도로로 달려들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술에 취해 갑자기 도로 위로 뛰어든 한 여성 A씨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올라왔다.
인근 커피점 직원의 말에 의하면 부딪히기 전 A씨는 커피숍에서도 울며 비틀거렸다. 이후 그는 도로로 나가서 한 시간 정도 울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A씨가 차도에 뛰어드는 모습이 담겼다. 인도에 앉아있던 A씨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달려오는 차를 향해 몸을 던졌다.
현재 차주인 제보자 B씨는 취객이 술 취한 김에 욱해서 달려들었다고 확신하고 있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경찰은 교통사고 사기 전과가 없기에 고의사고를 입증할 수 없다고 하며 제보자에게 벌점과 범칙금 부과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B씨 보험사에서는 차 대 사람 사고이기에 치료는 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B씨는 이런 측면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A씨는 사고 직후 응급실에 갔고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다.
A씨의 병원비는 123만 2,050원이 나왔고, 교통비 합의금 158,000원이 나왔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딱 봐도 고의사고다", "차주가 뭔 잘못이냐", "영상 자체가 증거인데 무슨 보험처리를 해주냐", "지나가는 차에 달려들었는데 왜 차주 과실인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보자는 "취객이 있었지만 눈여겨보지는 않았다. 현저하게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상황이었다면 미리 조심했을 거다"라며 "A씨가 뛰어들고 아내가 소리를 지른 이후에야 보였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