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개학 첫날 "학교 가기 싫다"며 아파트 8층서 뛰어내린 중2 남학생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CN '구해줘'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개학 첫날부터 학교에 가기 싫다며 한 중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일 오전 8시 5분경 중학교 2학년 A군이 광주 북구 한 아파트 8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


다행히 A군은 추락 과정에서 나무에 걸린 후 화단으로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


이마와 턱이 찢어지고 일부 골절상을 입은 A군은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고 당시 현장서 A군은 "학교에 가기 싫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폭력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 조사를 하기 위해 A군이 재학중인 학교 측은 위기관리위원회를 열고 여러 가능성을 살펴 보고 있다.


'학폭' 관련성이 드러날 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달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이 발표한 '2020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학폭 피해유형별 비중은 언어폭력(33.6%), 집단따돌림(26.0%), 사이버폭력(12.3%), 신체폭력(7.9%), 스토킹(6.7%), 금품갈취(5.4%) 등 순이었다. 


그 가운데 사이버폭력은 중학교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