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지수 무리에게 일방적으로 짓밟혔다"···배우 지수 '학폭' 폭로되자 소속사 키이스트가 밝힌 입장

인사이트A씨가 올린 지수 졸업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KBS2 월화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온달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지수가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제기됐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에게 오랜 기간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저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서라벌 중학교를 나온 김지수(배우 지수)와 동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TV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지수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일진'으로 활동하며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A씨의 기억 속 지수는 공포 그 자체였다.


인사이트JTBC '아는 형님'


그는 "지수의 무리 중 한 명이라도 기분 나쁜 일을 당하면 모두가 찾아와 일방적으로 구타를 했고, 모욕적이고 철저하게 짓밟아 놓았다"라고 회상했다.


A씨는 지수 무리들이 항상 동급생을 부하 부리듯 했다며 담배 심부름도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급식에 먹기 싫은 음식이나 깍두기, 방울토마토가 나오면 숟가락을 튕기거나 입 안에 넣은 채 대포처럼 근처 학생들에게 투척했다. 그 음식물이 옷이나 얼굴에 맞은 것을 보며 자기들끼리 낄낄거리던 모습 아직도 생생하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A씨는 지수 무리들이 다른 동급생을 시켜 악랄하게 자신을 괴롭히기도 했다며 "지수 일당들에게 지시를 받은 동급생들은 저를 수시로 찾아와 욕설은 기본이었고 더 나아가 패륜적인 발언도 일삼았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JT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A씨는 본인 말고도 지수 무리에게 학교 폭력을 당한 사람이 많다며 "나를 포함해 반 말고는 복도, 화장실, 급식실 그 어느 곳도 함부로 다니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하며 학교 졸업 증명서와 지수의 중학교 졸업 사진을 첨부했다.


현재 해당 글 아래에는 지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추가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지수의 논란과 관련해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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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A씨가 올린 증거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