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못지않은 예능감으로 유튜브 ‘생태계’ 씹어먹고 있는 할머니 유튜버 4명

인사이트 YouTube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바야흐로 유튜브 전성시대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의 특기를 뽐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유튜브를 시작하는 만큼 대부분의 유튜버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가운데 할머니 유튜버들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유튜브는 물론 기계에도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나이지만 연륜에서 오는 노련미와 편안함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오늘은 꾸며지지 않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만드는 할머니 유튜버들을 소개한다.

1. 순자엄마

인사이트 YouTube '순자엄마'

18만 구독자를 보유한 '순자엄마'는 솔직한 입담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 활동 초기 소탈한 먹방을 진행하던 순자엄마는 최근 가족들의 몰래카메라 컨텐츠를 진행 중이다.

보기만 해도 화목함이 느껴지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2. 밀라논나 Milanonna

인사이트 YouTube '밀라논나 Milanonna'

이탈리아 어로 '밀라노 할머니'란 뜻의 '밀라논나'는 깔끔한 스타일과 차분한 말투로 남다른 아우라를 자랑한다.

41년 전 밀라노에서 유학한 최초의 한국인인 그녀는 변함없는 패션 센스를 뽐내며 패션 꿀팁들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그녀는 패션 노하우, 트렌드, 소품을 고르는 팁 등 패션에 관한 자세한 내용들을 소개하며 75만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3. 영원씨01seeTV

인사이트 YouTube '영원씨01seeTV'

'영원씨01seeTV'는 83세의 김영원 할머니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 수는 35만 명이 넘는다.

그녀는 젤리 먹방부터 동네 친구들과 함께 모여 먹는 파전, 오리 백숙, 닭발 등의 먹방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젊은 유튜버들처럼 많은 양을 먹지는 못하지만 편안하면서 푸근한 분위기에 저절로 힐링이 된다.

4. 해피퍼니 Happy Funny

인사이트 YouTube '해피퍼니 Happy Funny'

반려견과 사는 할머니를 볼 수 있는 유튜브 채널 '해피퍼니 Happy Funny'도 19만 구독자를 거느린 인기 채널이다.

골든 리트리버 해피, 시베리안 허스키 퍼니와 지내는 '츤데레' 할머니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묘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할머니와 강아지들의 사이는 채널의 킬링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