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경기 동두천서 81명 무더기 코로나 '확진'…79명은 외국인 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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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경기 동두천시에서 80여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81명이 추가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79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확진된 81명은 지난달 28일 검사를 받은 외국인 79명과 내국인 2명으로, 지역 내 근무하는 근로자들이라고 한다.


시는 양주 등 인근 지자체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늘어나자 지역 내 등록외국인 3천96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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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동두천시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모두 509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들 가운데 전날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8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틀간 확진자 88명 중 외국인이 84명, 내국인이 4명이다. 지난 1일 동두천시내 검사 인원과 결과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이들 중 일부는 서울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앞서 동두천시는 지난달 18일 외국인 관련 교회와 커뮤니티 등에 안내문을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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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들 간 역학관계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 등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 외에 특별히 확인된 것이 없다"며 "확진된 외국인들이 어떤 일에 종사하는지도 확인이 안 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지역 내 외국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자 3일까지 이틀간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