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삼일절에 팬들 정서 못 헤아렸다"···올라오자마자 욕 먹고 결국 '비공개' 처리된 MC몽 유튜브 영상

인사이트YouTube '1theK Originals - 원더케이 오리지널'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MC몽을 섭외해 콘텐츠 영상을 게재했던 원더케이가 누리꾼의 반발에 영상을 삭제했다.


2일 원더케이 측은 전일 유튜브에 올린 'MC몽이 군대를 다녀왔더라면? MC몽, 당신이 몰랐던 몇가지 사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와 관련해 원더케이 측은 스포츠경향에 "삼일절에 팬들의 정서를 헤아리지 못한 콘텐츠라는 많은 분들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해당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했다. 앞으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누리꾼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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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1theK Originals - 원더케이 오리지널'


하지만 여전히 일부 누리꾼은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였던 MC몽을 고운 시선으로 보고 있지 않았다. 


해당 영상 댓글에는 MC몽에 대한 비난 여론이 형성됐고 대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국민적 정서에 합당하지 않은 인물을 섭외해 삼일절에 영상을 게재한 웹콘텐츠 제작사인 원더케이에 대한 비난으로 번졌다.


때문에 원더케이 측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하루 만에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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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밀리언마켓


전일 공개된 영상에서 MC몽은 논란이 됐던 자신의 병역기피에 입을 열었다.


MC몽은 "실제 유전병으로 인해 치아가 신체 장애자 수준이었고 10개가 넘는 이를 병으로 발치했다. 생니를 뽑았다고 알려진 것도 정상적인 치아가 아니었고, 법원에서도 진단 서류들을 철저히 검토해 완전 무죄 판결이 났다"라며 "가족들도 나와 비슷한 상황이다"라고 해명했다.


또 그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어쩔 수 없는 꼬리표"라고 설명해며 "'저 억울해요' 이런 말도 하기 싫더라 그래서 별말 안 했는데 (이 영상에서) 처음 표현하는 것 같다"며 "힘들고 두려웠다. 트라우마 증후군 수치가 위험할 정도의 수치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