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음식으로 여자친구를 서운하게 하는 남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윤서, 노주현 커플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들은 커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싸우는 주제이기도 한 음식으로 인해 고민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윤서 씨는 남자친구가 먹을 걸로 자신을 서운하게 한다며 지금까지 겪었던 일화 여러 가지를 나열했다.
윤서 씨는 "얼마 전에 남자친구랑 치킨을 시켜 먹은 적이 있다. 프라이드 반, 양념 반을 시켰는데 제가 일하러 갔다 온 사이에 남자친구가 양념 치킨을 다 먹었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양념 치킨이 먹고 싶었던 윤서 씨는 "남자친구에게 '왜 남겨두지 않았냐'고 따졌는데 오빠는 '프라이드 치킨을 양념 소스에 버무려 줄게'라는 말만 했다"라고 말했다.
그런 행동에 화가 난 윤서 씨는 "그냥 사소한 거긴 한데 서운해서 화를 냈더니 남자친구는 '먹을 걸로 치사하게 굴지 말라'고 했다"고 전해 서장훈과 이수근을 놀라게 했다.
특히 남자친구는 음식으로 화를 내는 여자친구에게 이별까지 고민할 정도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두 번째 일화는 도넛 가게에서 생겼다.
윤서 씨는 "남자친구와 같이 도넛 가게에 가서 도넛 세트 박스를 샀다. 신상 도넛도 있길래 그것도 하나 추가해서 같이 먹을라고 했는데, 오빠가 그 도넛을 나한테 먹어보라는 말도 없이 그냥 혼자 먹었다. 한 번쯤은 '먹어볼래?', '같이 먹을래?'도 할 법한데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외에도 윤서 씨는 "라볶이를 먹으면 라면이랑 어묵은 본인이 다 먹고 떡이랑 파 같은 것만 남겨둔다. 근데 전 여자친구들도 자기한테 먹을 걸로 말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저한테 식탐이 많은 여자 같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연애의 참견'에도 비슷한 사연이 많이 온다. 식탐으로 싸우는 커플이 많다"라며 "중요한 건 전 여자친구들과 윤서 씨는 다르다"라고 남자친구에게 '핵직구' 발언을 날렸다.
이어 이수근은 "전 여자친구들은 안 바뀐다고 하고 헤어진 거다. 좋은 여자친구 만났다. 사랑하니까 바꿔주려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의 조언에 윤서 씨는 "이것만 빼면 남자친구가 참 자상하다. 오빠가 좋던 싫던 표현하는 걸 잘 안하기도 하는데 뭐든 면에서 표현을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사항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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