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확률 조작 의혹으로 유저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메이플스토리가 추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1일 메이플스토리는 사과문을 통해 시스템 개편, 추가 보상, 정보 공개 등의 추가적인 조치를 약속했다.
그간 메이플 유저들은 트럭 시위, 각종 제보를 통해 확률 조작 사건을 공론화시키려 노력해왔다.
추가적으로 메이플 유저들은 더 이상 과금을 하지 않겠다는 '한도 0원 챌린지'를 진행했는데 금액의 규모가 상당해 일각에서는 유저들의 불매운동이 2번째 사과문을 올린 원인이지 않았겠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메이플스토리 인벤'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월 27일 03시까지 '한도 0원 챌린지'에 참여한 인원은 596명이다.
한때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메이플스토리의 유저 수를 생각해 보면 596명은 적은 숫자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들이 쓴 금액을 살펴보면 절대 그 규모는 가볍지 않다.
1,2월 2달 동안 596명의 유저가 메이플스토리에 결제했던 금액은 15억 5571만 8970원이다.
집계가 안 된 유저들까지 고려한다면 금액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삼일절 새벽 5시에 급하게 사과문 올린 이유가 있었네", "16억원이 구멍이 나는데 빨리 사과해야지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메이플스토리는 확률 조작 이슈와 부실한 보상 방안으로 유저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메이플스토리는 오는 5일까지 추가적인 보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