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에이프릴이 멤버 한명 '왕따' 시키고 괴롭혔다"는 폭로 나왔는데 입 꾹 닫아 버린 소속사 DSP

인사이트KBS2 '더유닛'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팀 내에서 왕따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에이프릴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현주가 에이프릴 활동 시절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가족 증명서 사진을 게재하며 과거 이현주의 피해 사실을 전했다. 그는 "누나(이현주)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 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 결국 자살 시도도 했다"고 폭로했다.


하루가 지난 오늘(1일) 이현주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B씨도 등장했다.


인사이트DSP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Instagram 'hyun.joo_lee'


B씨는 이현주와 동창이라는 증거로 그에게서 받은 사인과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졸업장 인증 사진을 올리며 "단언컨대 방관자는 없다. 오직 가해자들만 존재한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그들(에이프릴 멤버들)이 단순한 질투를 넘어선 수준의 괴롭힘을 행했던 것, 현주가 버티다 힘들어 결국 포기하고 도망치려 했던 것, 현주가 힘들어 하던 날 방과 후 수업 중이던 저희 조와 현주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애타게 현주를 찾고 걱정했던 일만큼은 누구보다 뚜렷하게 기억한다"고 떠올렸다.


B씨도 이현주가 에이프릴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동생 A씨의 말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에이프릴 소속사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SP엔터테인먼트


DSP엔터테인먼트는 여전히 "확인 중"이라는 말만 할 뿐, 해당 논란에 대한 정확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한 이현주는 1년 뒤 건강상의 이유로 팀 활동을 하지 않았다. 같은 해 10월 이현주는 "에이프릴로서 가수 활동과 함께 연기자로서 서고 싶은 욕심과 의지가 있었지만 두 가지 활동을 준비하기에 제 스스로 심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었다"며 탈퇴 소식을 전했다.


이후 윤채경과 레이첼이 합류해 에이프릴은 윤채경, 김채원, 이나은, 양예나, 레이첼, 이진솔 등 6인조로 재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