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생일전 애인 바람 알았다면 바로 헤어진다vs선물 받고 끝낸다"···엄청 나뉘는 역대급 밸런스 문제

인사이트YouTube '모비딕 Mobidic'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41년을 '모태솔로'로 살아왔다고 밝힌 코미디언 김민경과 43년간 2번의 연애를 경험했다고 고백했던 유민상이 연애 토크쇼 '연애블랙리스트'의 MC가 됐다.


연예계 대표 '연애 블랙홀'로 알려진 두 사람이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라 은근히 코믹하다.


지난 26일 유튜브 모비딕 채널에는 '연애블랙리스트' 1화가 공개됐다.


이날 유민상과 김민경은 경험은 적지만 연애 이론에 대해서는 빠삭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증명하겠다는 듯 계속해서 연애 이론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낸 두 사람은 10대, 20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연애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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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모비딕 Mobidic'


프로그램 제작진은 '썸 탈 때 모텔 갈 수 있다vs없다', '생일 전 애인 바람 알았다면 바로 헤어진다vs선물 받고 헤어진다' 등 흥미진진한 질문을 준비했다.


먼저 '썸 탈 때 모텔 갈수 있다vs없다'라는 질문에 대해서 유민상은 '갈 수 있다'를 택했고, 김민경은 '갈 수 없다'를 선택했다.


유민상은 "(민경이가) 너무 옛날 마인드다. 요즘 젊은이들은 다르다. 둘이 좋으면 갈 수도 있는 거다. 분위가 잡히면 갈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민경은 "썸 타는데 모텔을 왜 가냐. 사귀어야 가지. 모텔까지 갈 정도면 사귀고 가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유민상은 김민경을 옛날 사람이라고 놀리며 '할머니'라고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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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모비딕 Mobidic'


다행히 두 사람은 '생일 전 애인의 바람 알았다면 바로 헤어진다vs선물 받고 헤어진다'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를 보였다. 


김민경과 유민상은 고민했으나 '바로 헤어진다'를 택했다.


김민경은 "사랑은 믿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믿음이 깨진 거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유민상은 "1억 짜리면?", "5백만 원 짜리면?", "3백만 원 짜리면?"이라고 질문을 던졌고, 김민경은 "그럼 받고 헤어지겠다"라고 말을 바꿔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민경은 "생각해 보니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상대가 잘못한 거니 바로 헤어져 주면 너무 열이 받는다. 선물 받고 헤어지는 게 복수가 될 수 있으니 현명한 선택인 거 같다. 난 이거 받아서 '당근마켓'에 팔거다"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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