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샵'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레드벨벳 웬디가 아이돌로 살아가면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샵'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양재웅, 송형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정신건강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냈다.
이날 MC 규현은 웬디에게 상담받은 적이 있다고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웬디는 "활동할 때 쉬지 않고 계속 달려가다 보니 약간 내가 힘들 걸 표현하면 안 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JTBC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샵'
이어 웬디는 "이런 걸 다 숨기다 보니까 내가 나를 모르겠더라"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힘든 상태가 맞나?'부터 시작해서 '내가 지금 힘들어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하다 보니까 상담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양재웅은 "아이돌 분들이 특히 같은 경험이 많은 것 같다"라며 웬디의 말에 공감했다.
JTBC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샵'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프로여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 보니까 '힘든 내색을 하면 안 된다'라며 스스로 번아웃 상태로 몰아간다는 것이다.
양재진도 "너무 어린나이에 데뷔하다 보니까 웬디로 사는 것과 원래 나로 사는 것에 대한 구분이 전혀 없어서 그렇다"라며 웬디의 마음을 이해했다.
웬디의 솔직한 고백에 팬들은 "항상 힘냈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