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드디어 오늘(26일)부터 국내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방역당국은 미리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건강 상태가 좋을 때 백신을 맞을 것을 권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코로나 백신에 쏠린 가운데 접종 전 꼭 알아둬야 할 '30-3-3' 법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3-3' 법칙은 백신을 맞은 후 꼭 지켜야 할 행동 수칙들을 정리한 것이다.
백신을 맞은 후에는 접종 부위가 붓거나 근육통 두통이 올 수 있다. 또 평소보다 피곤하거나 열이 나고 토를 할 수도 있다.
이런 증상들은 접종 후 가볍게 지나갈 수 있지만 아나팔락시스라고 불리는 급성 쇼크가 와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그래서 백신을 맞고 가면 15분에서 30분은 접종 기관에서 머물러야 한다.
아무 문제가 없어 집에 갔다고 해도 적어도 3시간은 주의 깊게 몸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여기서 몸이 괜찮다고 해도 최소 3일은 더 주의하며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이 기간 동안 몸에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고령층은 증상이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게 좋다.
이상 반응을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면 심의 뒤에 보상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 후 증명서를 받았다고 해서 집합 금지 등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접종자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됐을 때 자가 격리를 면제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