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지난해 힘든 시간을 보냈던 가수 청하가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청하의 쉼 가득한 집순이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청하의 집에는 심리상담 선생님이 방문했다.
선생님은 "코로나19로 힘들지 않았냐. 요즘 어떠냐"고 물었다.
청하는 "연예인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기사가 났던 거 같다"며 "내 탓 같았다. 나를 위해서 스케줄을 가주신 거고, 기사가 안 났으면 덜 힘들었을 텐데 그럴 때 공인이라서 내 주변 사람들까지 더 크게 이야기되고 말이 와전이 돼서 속상하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청하는 "그래서 기도를 진짜 많이 했다. 연예인으로는 제가 마지막이길 원했다. 연결고리가 너무 많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청하는 "제 안에 뭔가의 답답함이나 막연함을 선생님을 만나 뵈면 조금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까 해서 시작하게 된 상담"이라고 상담을 받게 된 배경을 전했다.
청하의 상담 장면을 본 MC들은 "상담이 정말 필요하다"며 "마음 다치신 분들이 치료가 더 필요한데 정신과를 다닌다고 하면 이상하게 본다"며 안타까워했다.
청하는 "저는 정신과도 이상하게 안 보는데 약 복용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를 들여다보고 싶어서 1년 넘게 상담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심리 상담을 받은 결과 청하는 "너무 좋아졌다"고 현재 상태를 알렸다.
상담을 받으며 청하는 "무대에 못 서는 단 한 가지 가장 큰 단점 외에는 원치 않은 쉼을 겪으면서 '이런 부분도 있었구나', '내가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등 많은 것을 일깨워준 시간"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휴식이 자신에게 준 뜻밖의 이점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