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오는 26일부터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1호 접종 대상이 공개됐다.
1호 접종은 요양병원이나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10명을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24일 동아일보는 이 같이 보도하며 정부 관계자 말을 빌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접종자는 최우선 대상인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와 입소자가 될 것"이라며 "백신 한 바이알(vial·약병)에 10명 접종분이 들어 있어 첫 접종도 10명이 동시에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10명이 누가 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접종 대상인 병원, 시설, 관련 협회 등으로부터 명단을 추천받아 검토 중이다.
접종 당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접종 장소에 직접 방문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1호 접종' 여부와 안전성 문제를 두고 정치권의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일부 정치인들의 '우선 접종' 발언에 대해 "순서에 맞춰 공정하게 예방 접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요양 병원·시설 등 5,873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