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최근 BJ 철구가 비트코인 관련 투자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을 중단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그로 인해 가상화폐의 사행성 논란이 지속되면서 이목이 쏠려 없던 규제가 생기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고 극도로 비효율적인 거래 수단"이라고 지적하며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비트코인 1개 가격이 5만 달러 이하로 급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전날과 비교했을 때 비트코인은 한때 17%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프리카TV BJ 철구가 방송 도중 각종 코인을 하는 것에 대해 사행성 논란이 일고 있어 불안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올라왔다.
뿐만 아니라 철구가 '가상화폐는 아직 규제가 없다'라고 한 발언도 가상화폐 규제를 앞당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일 그의 투자 방송이 화제를 모으는 만큼, 이목이 쏠려 부작용이 생길까 우려의 시선이 나오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일(한국 시간) 아프리카TV BJ 철구는 얼마 전 가상화폐 투자 콘텐츠를 진행했다.
이날 그는 방송에서 지인에게 5,000만 원을 빌려 8분 만에 무려 4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후 철구는 BJ 범프리카와 함께 자산가로 알려진 BJ 존버를 게스트로 초청, 가상화폐 거래했다. 해당 방송에서 철구는 약 500만 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
철구는 방송에서 "절대 BJ를 따라 하지 말라"라는 문구를 띄운채 방송을 진행했다.
반대로 시청자들은 그럴수록 더욱 관심을 가졌고 방송 중 그가 언급한 종목마다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현상이 생기기도 했다.
이처럼 144만 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 수와 아프리카TV 애청자 수 149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부정적 영향력이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제 흙수저 좀 탈출해보려 했는데 희망을 없앴다", "철구 때문에 가상화폐 쪽 분위기 안좋아지는 거 아니냐", "규제 생기면 철구 때문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철구 때문에 규제가 생길 것이라는 말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규제 이야기는 예전부터 계속 나온 이야기인데 왜 철구 탓을 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가상화폐 거래량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