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택배 기사'로 일하면서 '음식물 쓰레기 심부름'까지 했다고 고백한 김형준

인사이트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태사자 활동을 끝내고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택배업에 뛰어든 가수 김형준.


그가 택배 일을 하며 겪은 가슴 아팠던 일을 털어놨다.


23일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허경환의 친구 특집으로 김형준이 출연했다.


이날 김형준은 "방송일도 열심히 하지만 여전히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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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그러면서 "방송하니까 일 안나온다라는 말이 많은데 아직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하고 있다"며 본업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택배 업무 도중 기사들이 겪는 고충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김형준은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였느냐고 물으면 무거운 물건 보다는 음식물 쓰레기 주시면서 내려가는 길에 버려달라고 할때 슬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그는 "처음이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일단 받아들고 나와서 버리는데 마음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김형준은 이어 "가끔 어떤 아파트는 화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라고 한다"며 "나는 화물이 아닌데 똑같은 사람인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런 것은 조금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형준의 말대로 택배 기사를 대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해 보인다.


Naver TV '비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