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스포츠계에 이어 연예계에서도 학교폭력 의혹이 연일 터져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현진(황현진)이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트레이키즈 황현진 학교폭력 폭로"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황현진과 중학교 동창으로, 중학교 2학년 때는 같은 반 학우였다고 했다.
당시 A씨는 작은 소속사에서 연기를 배우며 조연 촬영을 다니고 있었다.
A씨는 황현진이 이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어느 회사냐, 무슨 촬영이냐"며 캐묻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별거 아니라고 대충 얼버무렸다. 그러자 황현진은 "내가 너보다 먼저 데뷔할 거다"라고 말하며 기분이 상한 듯한 모습을 보였고, 그 후부터 원인 모를 언어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맨 뒷자리에 앉아 있으면서도 스스로 뒷문을 닫지 않고 남에게 시킨다는 등, 지금 생각하면 유치하기 그지없는 이유들로 황현진에게 조롱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말, 겨울쯤에 저를 학급 단톡방에 초대하더니 황현진을 비롯한 다수의 남학생이 저에게 'X같다','엄마가 없어서 저 모양이다' 등의 폭언과 성희롱, 패드립을 했다"고 말했다.
당시 A씨는 "황현진의 주도 아래 다수에게 받는 조롱, 폭언, 성희롱, 패드립은 당시 15살이었던 제가 감당하기 힘들었고 곧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친구와 가족의 도움으로 거의 잊혀지다시피 했던 과거 일은 황현진이 데뷔한 후부터 다시 A씨를 괴롭혔다고 한다.
그는 "황현진이 TV에 나올 때마다 그 때의 이유 없는 비난과 조롱이 다시금 들리는 것 같았고 그 기억을 결국 지우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다"며 "정도가 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에게 행해진 이유 없는 언어폭력이 없었던 일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적었다.
글 말미에 A씨는 중학교 졸업장과 앨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그러면서 "어렸다는 이유로 행해진 폭력이 정당화되지 않길 바라며 직접적인 사과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