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배우 조병규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그의 동창생이라는 누리꾼 A씨가 등장해 조병규 학폭 논란을 부인했다.
22일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조병규와 같은 학교에 다닌 동창생이라며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A씨의 학교 졸업장, 성적표, 추천서 그리고 단체 사진이 담겼다.
A씨는 "조병규가 억울하게 학폭 논란에 시달리는 걸 도저히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글을 올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2013년 웨스트레이크 보이즈 하이스쿨(Westlake Boys High School)을 졸업했다고 신분을 밝혔다.
A씨는 재학 당시 조병규가 한인들 사이에 인기를 한 몸에 누릴 만큼 친화력이 좋았고 모든 이와 잘 지냈다고 주장했다.
최근 등장한 학폭 주장에 관해 A씨는 "조병규한테 맞았다고 해서 의아했다"며 "당시 조병규는 엄청 왜소했고 멸치 그 자체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인에게까지 연락해 조병규의 학폭 사실을 물었다는 A씨는 지인들이 자신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A씨는 "피해자가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을 과격한 표현을 써가며 지어냈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조병규와 학폭은 전혀 관계없는 허구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 열등감 때문일지는 모르나 이런 글들이 제 눈엔 너무 한심해 보인다"고 비난했다.
자신이 기억하는 학창 시절 조병규에 관해 A씨는 "귀엽고 같이 있으면 심심할 틈이 없어서 웃음만 짓게 되는 그런 친구였다"며 "조병규가 한국으로 돌아갔을 땐 너무 아쉬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피해를 주장한 이가 글을 삭제한 것에 관해 "머릿속에서 지어낸 얘기일 뿐인 게 밝혀질까 두려웠나 보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조병규는 최근 웨스트레이크 보이즈 하이스쿨 재학 중 학폭을 일삼았다는 누리꾼의 폭로로 화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