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삥 듣고, 옥상 계단 데려가고…" 남자 아이돌 세븐틴 멤버에게 학폭 당했다는 피해자 등장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남자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한 멤버가 과거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진 출신 남자 아이돌 세XX멤버 A씨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A씨와 초등학교, 증학교를 함께 나왔다는 작성자는 학창 시절 A씨가 소위 말하는 '일진 무리' 중 한 명이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중학교 1학년 시절 A씨는 내가 폭력을 당하고 있는 모습을 웃으며 지켜봤으며, 울고 있는 내 얼굴에 콜라 뚜껑을 던져 명중시키고 자지러지게 웃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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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소속사 오디션에 합격한 뒤 작성자에게 "연습실에 갈 차비가 없으니 내일까지 5천원을 모아 달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당시 작성자는 알겠다고 답장을 보냈고, A씨는 "돈 모으면 우리 반으로 찾아오지 말고 문자나 전화하라"며 "절대 우리 반으로 찾아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고 한다.


하지만 A씨에게 돈을 주기로 한 날 공교롭게도 작성자는 휴대폰 요금제가 다 된 상황이라 문자를 보내기 어려웠다.


할수없이 작성자는 A씨의 반으로 찾아갔다. 그러자 A씨는 화들짝 놀라더니 작성자를 데리고 옥상 계단으로 가 화를 냈다고 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A씨는 "절대 찾아오지 말라고 했는데 왜 왔느냐, 돈은 얼마 모았냐, 이것밖에 못 모았느냐, 알았으니 가라" 등의 말을 했다고.


그로부터 1년여 후 작성자는 A씨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아마 이 일이 마음에 걸렸는지 페이스북 친구가 아님에도 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못 믿으실 분들을 위해 A씨의 과거 페이스북 뉴스피드 올리겠다"며 페이스북 캡처 사진 여러 장도 함께 공개했다.


22일 현재 해당 글의 원본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