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엄마 도시락 깨트리고 깔깔 웃더라"···청순 여배우에 학폭 당했다는 누리꾼의 폭로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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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연예계 '학폭' 폭로가 또다시 등장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증거 없는데 여자 연예인에게 학폭 당한 거 어떻게 알리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 A씨는 "지금은 청순한 이미지로 잘 나가는 여자 배우에게 '학폭'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A씨에 따르면 여배우는 수련회 때 A씨의 가방을 10층 높이 건물에서 떨어뜨렸고 때문에 A씨의 엄마가 싸준 도시락이 깨지자 그걸 보고 깔깔 웃으며 비웃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A씨는 "머리 스타일을 바꿔주겠다며 싫다고 하는데 머리를 질질 잡고 교탁 앞에서 가위로 머리를 뭉텅 자르고 '이쁘지?'하며 반 애들 앞에서 웃음거리로 만든 일"과 "급식으로 나온 조미김에 들어있는 방부제를 뜯어 제 입에 넣고 삼켜보라고 한 일. 뱉어내자 다시 하라며 머리채 잡고 또 집어넣어서 삼킨 일"을 언급했다.


여배우에게 당했던 에피소드를 차례대로 언급한 A씨는 "CCTV나 이렇다 할 증거가 없는 데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서 변호사를 고용해서 돈 많은 걔를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아마 저를 반대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걔 팬들이 저를 욕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 제가 겁을 먹고 손을 내려놓은 사이 더욱더 승승장구해 나가는 모습에 속이 썩어간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A씨는 물질적 증거가 없다며 기억만으로 지목해도 되냐 묻더니 "누구냐고 묻지만 마시고 구체적 방안을 알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A씨는 "증거 없으면 증인이 있으면 된다는 댓글을 읽어서 써본다"며 본문에 글을 다시 추가했다.


A씨는 "안녕 동창들아, 내가 조용하고 소심해서 날 기억하는 애들이 있을지 모르겠어. 하지만 내가 쓴 일 중 하나라도 본 걸 기억한 사람이 있다면 용기 내서 댓글 달아주면 정말 고마울 거 같아"라고 적었다.


또한 A씨는 가해자에게 "혹시 가해자인 네가 이걸 본다면 진심 어린 사과 기다린다. 네가 무너지는 거 보는 거보다 사과 듣고 싶어. 그래야 앞으로 티비나 뉴스에서 네 얼굴 보더라도 심장이 철렁하는 기분 덜 느낄 것 같다"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