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성폭행 의혹에 사과문 올린 '고등래퍼 4' 강현 "억울한 점 많아…죄송하다"

인사이트Mnet '고등래퍼 4'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성폭행 의혹으로 '고등래퍼 4'에서 하차한 텐도(강현)가 사과의 뜻을 직접적으로 밝혔다.


지난 20일 텐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하여 큰 실망을 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텐도는 "저는 학생 신분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였습니다. 다만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입장을 표명하려 한다"고 했다.


그는 "먼저 저는 벌금 200만 원형을 받은 적이 없다. 제가 잘못한 점이 많지만 저 또한 억울한 점도 많다"면서도 "그날 있었던 자세한 얘기들은 상대방이 또다른 피해를 입을 수 있기에 많이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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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tendo12322'


그러나 해당 게시물에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댓글을 통해 "200만원 벌금형인줄 알고 있었지만 200만원 합의금의 소년보호처분2호를 받았다고 들었다"고 정정하며 "사실 아닌 내용이 저거 말고 더 있었어? 난 합의를 한 적 없어. 너의 부모님과 우리 부모님이 합의 보셨다고 해도 너는 그 후에 나에게 마무런 얘기도 하지 않았고"라고 밝혔다.


A씨는 "굳이 유명하지 않은데도 너를 그리고 이 사건을 이 사회에 내보내게 된 건 이런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네가 TV에 나온다면 나와 내 가족은 어떨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진심어린 사과 부탁한다"고 했다.


A씨의 댓글을 본 텐도는 "누나만 괜찮다고 하면 난 그날 있었던 일 전부 아주 상세하게 올리고 싶다. 그래도 돼? 누나는 내가 누나한테 미안해서 합의 봤다고 생각하는 거야?"라고 답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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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tendo12322'


이후에도 텐도는 "누나가 말해봐. 누나가 올리라고 하면 지금 바로 올릴게"라고 했다.


지난 20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텐도로부터 지난 2018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텐도에게 고등학생 시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글 작성자 A씨는 텐도가 몸을 만지기 시작했고, 거부하자 "누나도 좋지 않냐"라며 강제로 키스를 하고 억지로 입을 벌리게 하더니 삽입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그 친구는 현재 저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 이 글은 상대가 TV 나오는 게 배알 꼴려서 올린 글이 아니다. 여러분이 피해자면 가해자가 TV에 나오는 거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질지 생각해 달라"라고 호소했다.